밖은 비가 오려는지 잔뜩 흐리다.
구름낀 하늘이 좋다.
뻥 뚫려 있는 하늘을 함께 할 사람이 옆에 없기에...
하늘이 막혀 있을땐 그런 생각을 한다.
나를 운명으로 기다릴 그 사람도
이 세상 어디선가 구름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릴적엔 서른 넘어서 결혼 못하면 안하려고 했었다.
어설픈 자존심이였을까?
하지만,
태어난지 만 스물 여섯 해의 반이 지나가는 이제서야 알 것 같다.
언젠가 만날 그런 운명을 마냥 기다리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기다리는 느낌인지...
그 운명은 어쩌면 전에 만났던, 내가 알던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 만나야 할,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
어쩌면, 어릴적 놀던 곳들에서 모른채 지나쳤던
그저 눈에 들어오던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니면, 국민 학교 때 책상에 줄 가르며 서로 넘어 오지 말라던...
어릴적 무지 사이가 좋지 않던 내 짝꿍일 수도 있다.
그래...
인생엔 현실이 중요한 것이겠지...
최근 방안을 정리하다가 아주 오래된 일기장을 찾았다.
언제 쓴 것인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
오래된 일기장.
그저 그곳에 쓰여 있는 날짜와 사건들을 보고
아득히 떠오르는 기억을 애써 되살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였다.
일기들을 읽으면서 한참을 살며시 미소를 떠올리다가
아직도 나를 바보로 만들면서 가슴 아프게 하는...
그런 옛 사랑의 이야기들을 읽다가...
무슨 생각으로 적은 걸까 하는 글을 읽으며
얼굴이 벌개진다.
그래서 결정했다.
오랬동안 인터넷엔 일기를 올리지 않기로 했었는데...
그래서 내 컴퓨터 안에만 꼭 꼭 숨겨두던 내 일기들...
어쩌면
내 꽉막혀가는..
[어른]이란 이름표를 달고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내 자신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
그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될 것 같다.
내가 본 세상.
내가 그리워 할 세상...
내 이야기로 적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으니...
앞으로 나의 삶을 조금씩 남겨 가려고 한다.
위에 처음쓴 날짜 부터,
지금은 2003년 7월 4일 일기장 게시판 완성 날.
구름낀 하늘이 좋다.
뻥 뚫려 있는 하늘을 함께 할 사람이 옆에 없기에...
하늘이 막혀 있을땐 그런 생각을 한다.
나를 운명으로 기다릴 그 사람도
이 세상 어디선가 구름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어릴적엔 서른 넘어서 결혼 못하면 안하려고 했었다.
어설픈 자존심이였을까?
하지만,
태어난지 만 스물 여섯 해의 반이 지나가는 이제서야 알 것 같다.
언젠가 만날 그런 운명을 마냥 기다리는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기다리는 느낌인지...
그 운명은 어쩌면 전에 만났던, 내가 알던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니면 앞으로 만나야 할,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
어쩌면, 어릴적 놀던 곳들에서 모른채 지나쳤던
그저 눈에 들어오던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니면, 국민 학교 때 책상에 줄 가르며 서로 넘어 오지 말라던...
어릴적 무지 사이가 좋지 않던 내 짝꿍일 수도 있다.
그래...
인생엔 현실이 중요한 것이겠지...
최근 방안을 정리하다가 아주 오래된 일기장을 찾았다.
언제 쓴 것인지 기억 조차 나지 않는...
오래된 일기장.
그저 그곳에 쓰여 있는 날짜와 사건들을 보고
아득히 떠오르는 기억을 애써 되살리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였다.
일기들을 읽으면서 한참을 살며시 미소를 떠올리다가
아직도 나를 바보로 만들면서 가슴 아프게 하는...
그런 옛 사랑의 이야기들을 읽다가...
무슨 생각으로 적은 걸까 하는 글을 읽으며
얼굴이 벌개진다.
그래서 결정했다.
오랬동안 인터넷엔 일기를 올리지 않기로 했었는데...
그래서 내 컴퓨터 안에만 꼭 꼭 숨겨두던 내 일기들...
어쩌면
내 꽉막혀가는..
[어른]이란 이름표를 달고 점점 바보가 되어 가는 내 자신을
들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래...
그랬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도 될 것 같다.
내가 본 세상.
내가 그리워 할 세상...
내 이야기로 적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으니...
앞으로 나의 삶을 조금씩 남겨 가려고 한다.
위에 처음쓴 날짜 부터,
지금은 2003년 7월 4일 일기장 게시판 완성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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