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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1 21:38
난 책을 천천히 읽는 편이다.

남들은 '성공하기 위해선 일주일에 두 권씩 읽어야 한다!!' 라고 외치지만, 글쎄... 어차피 인간으로 태어나 길게 살아도 백 년 밖에 살지 못하는데, 배움을 양으로 따져봐야 얼마나 배울 것이며, 그것을 실천한다 한들 얼마나 실천할 것인가? 난 오히려 천천히 읽되 글 쓴이가 그 글을 썼던 이유들, 그가 느꼈을 감정들, 그의 고뇌들을 되짚어 보는 것을 더 즐긴다. 그래서 난 책을 천천히 읽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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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이 녀석은 참 좋은 책이었다. 늘 매달리듯 접하여 쫓기듯 끝내야 하는 전공 책들과는 달리 '철학 콘서트'는 천천히 음미 하면서 읽어도 좋은 달콤한 솜사탕이었다. 생각할게 너무 많았기 때문에... 

내가 '철학콘서트'에 주고 싶은 점수는 100점이다. 

굉장한 말들이 많이 쓰여 있었지만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역시 마지막 장의 노자의 명언일 것이다.

"세상에 다시 없이 착한 것은 물이다. 은 만물을 이롭게 도우면서 다투지 않는다. 사람들이 머물기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문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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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꽃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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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철학콘서트  삭제

    2009/06/29 22:49 | Tracked from 성실히 살았으면

    "소크라테스는 위대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사르트르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가 쓴 책은 달랑 세 권('말', '구토',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을 대충 봤을 뿐이지만 말이다. 헤르만 헤세도 굉장한 영향을 준 사람이다. 사르트르가 좀 까칠하다면 헤세는 따뜻한 이상향의 이미지이다. 1. 책 내용과 상관없는 사르트르 이야기 듣는이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위대하다고 치자. 그러면 그 이유는?" 나의 경우에는 사르트르로 약간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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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onpen 2009/07/02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