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 해가 밝았다. (사실 지금 새벽 1시라... 아직 해는 안 떴다만.)
2009년 새 해 계획을 들척여보다가 문득, 그것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이 하고 싶은 일이라기보다 해야만 하는 일들로 이루어져있다는걸 깨달았다. 어쩌면 어른이 되어 목표 의식이 희박해 지는 게 아니라, 너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목표들을 '이루어내라고 강요 받는' 상태가 된건 아닐까? 사회가 만들어낸 '좋은 사람'이라는 감투를 쓰기 위해, 내 스스로 그들의 굴레 속에서 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좋은 아들, 좋은 친구, 좋은 직원, 좋은 사람, 좋은 남자... 그런 것들이 되려고 빠르게 돌고 있는 쳇바퀴 속으로 스스로 그렇게 달려들어간 것은 아닌가.
어른들의 편협한 사고 방식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던 아이였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점점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이내 이유가 뭘까를 고민한다. 뭘까... 뭘까... 그래, 그래, 생각할 시간이 없다. 무언가를 선택할 시간도 포기할 시간도 모자라다. 아니다. 내가 급해진 것이 아니다. 나에게 더 많은 세상의 일들이 경쟁하듯, 서로 앞다투어가며 나에게 달려든 것이다. 어른이란 이름의 오명은 내게 더 큰 짐을 지우고, 삶의 선택을 좁게 가두어 스스로 작은 틀, 작은 굴레 안에서 핑계를 대며 행복한 척, 괜찮은 척, 그렇게 하게 만든다.
계획도 없고, 소망도 없는...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한 아름 안게된, 2010년 1월 1일이다.
2009년 새 해 계획을 들척여보다가 문득, 그것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이 하고 싶은 일이라기보다 해야만 하는 일들로 이루어져있다는걸 깨달았다. 어쩌면 어른이 되어 목표 의식이 희박해 지는 게 아니라, 너무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목표들을 '이루어내라고 강요 받는' 상태가 된건 아닐까? 사회가 만들어낸 '좋은 사람'이라는 감투를 쓰기 위해, 내 스스로 그들의 굴레 속에서 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좋은 아들, 좋은 친구, 좋은 직원, 좋은 사람, 좋은 남자... 그런 것들이 되려고 빠르게 돌고 있는 쳇바퀴 속으로 스스로 그렇게 달려들어간 것은 아닌가.
어른들의 편협한 사고 방식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던 아이였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점점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이내 이유가 뭘까를 고민한다. 뭘까... 뭘까... 그래, 그래, 생각할 시간이 없다. 무언가를 선택할 시간도 포기할 시간도 모자라다. 아니다. 내가 급해진 것이 아니다. 나에게 더 많은 세상의 일들이 경쟁하듯, 서로 앞다투어가며 나에게 달려든 것이다. 어른이란 이름의 오명은 내게 더 큰 짐을 지우고, 삶의 선택을 좁게 가두어 스스로 작은 틀, 작은 굴레 안에서 핑계를 대며 행복한 척, 괜찮은 척, 그렇게 하게 만든다.
계획도 없고, 소망도 없는...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한 아름 안게된, 2010년 1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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