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는 동생이 "형, 이 사이트는 형이 하는 말하고 비슷한거 같아요." 라며 어떤 블로그의 링크를 보내 줬습니다. 게임 QA 경력이 있는 사람 같았는데, QA니 QC니 하면서 게임 업계가 어떻고 저떻고 하고 있는 글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게임 QA가 QA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의 글이었습니다. 그 글을 한 스무여줄 읽다가... 어처구니도 없고, '저런 글을 보며 나를 느꼈다니...' 하면서 실망감도 들어서 "뭐야, 이 바보놈은" 이라고 발끈 하고 쉽게 설명 잘 하는 잔다르크에게 물어 보라고 떠 넘겨 버렸습니다. 글 쓴 사람에게도, 물어본 동생에게도 좀 미안하긴 했지만...
그런데 몇 일 전에 비슷한 글이 스텐에 올라왔네요.
다들 이론적으로 이렇다고 알고 있다는 식이라, 개인적인 고찰을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당연히 이 곳은 제 개인 블로그라 그곳에서 차마 하지 못한 조금 과격한 말도 더해 봅니다. ㅎㅎ
대부분 QM > QE > QA > QC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론적, 학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무와의 괴리가 있어서 고민을 한 거였구요. 근데 이런 곳에서 실무를 따지고 들면 사실 거의 모든 회사에서 각자 다른 변수가 너무 많아서 싸움이 납니다. 그러므로 저는 실생활을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집안엔 부모가 있고, 자식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빨래해 주고 청소해 주는 것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이 성인이 되어가면서 빨래와 청소를 '위임' 하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저는 이 단계가 QC라고 봅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저에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기반 철학은 TEST입니다. 삶의 모든 것이 TEST화 되어 보입니다. (바보 눈엔 바보만 보이듯이...)
저와 다른 의견은 달갑게 받겠습니다.... 만... "싸우자!" 분위기의 반론이 있다면, 다가올 봄의 따스한 기운을 느끼며 기분좋~~게 살포시 무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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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텐에서 나서네요. 제가 아는 멘토급 분들이 요새 스텐 활동을 안하셔서... '아~ 저 경력 되면 안해야 되나보다' 하고 저도 안하고 있었어요. ^^ 근데 어느날 아는 형님께서 왜 스텐 활동 안하시냐고 하시더군요. 음... 가끔 저를 보시면 지속적으로 부탁해 주세요. 전 후배로서 선배님들이 조용하시면, 저래야 하나보다~ 하고 조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위에 글 남기신 다른 분들을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제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계룡산에서 도 닦듯이) 고민해서, 외국의 책자와 다른 insight를 발견해서 공유드립니다. 제가 활동하는 다른 카페나, 제 강의에 참석하셨던 분들께도 말씀 안드렸던 부분입니다. (QA하면서 제일 무서운건 편견에서 오는 자기 맘대로 식의 오해더군요. 그래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위에 글 남기신 다른 분들을 무시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제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계룡산에서 도 닦듯이) 고민해서, 외국의 책자와 다른 insight를 발견해서 공유드립니다. 제가 활동하는 다른 카페나, 제 강의에 참석하셨던 분들께도 말씀 안드렸던 부분입니다. (QA하면서 제일 무서운건 편견에서 오는 자기 맘대로 식의 오해더군요. 그래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QM > QE > QA > QC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론적, 학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실무와의 괴리가 있어서 고민을 한 거였구요. 근데 이런 곳에서 실무를 따지고 들면 사실 거의 모든 회사에서 각자 다른 변수가 너무 많아서 싸움이 납니다. 그러므로 저는 실생활을 예를 들어볼까 합니다.
< 그림 제목: 괴리 - 출처: Roury님의 Romance블로그 >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집안엔 부모가 있고, 자식들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빨래해 주고 청소해 주는 것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식들이 성인이 되어가면서 빨래와 청소를 '위임' 하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저는 이 단계가 QC라고 봅니다.
즉, 선행된 프로세스(어디에서 전례되었는지 중요치 않은)가 있다면, 그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실수를 인정/발전시켜 나아가는 것이 QA이고, QA의 기반하에(프로세스의 기반하에) 품질 영역을 측정/향상/관리하는 것이 QC라고 보아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세스 없이 막 들이대는 건 QC가 아닙니다. 그냥 '막노동' 같은 '막 테스트'입니다. '막테'를 QC에 비교하면 듣는 QC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그래서 QC라고 부르면 죽어도 자기는 QA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막 들이대는 테스트는 investigation 혹은 exploratory 라고 부르는 게 '실무에서는' 맞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회사가 그런 task를 '우리에게' 주니까요.
길게 말하면 골치아프지만, 제게 QE는 이론상의 어리광처럼 느껴집니다. 그런걸 인정해주는 경영진이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여러분이 돈든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필요한건 QA팀장 한 사람과 TEST팀 뿐입니다. QC도 둘까말까 고민하게 되죠. 하지만 물론 저도 QE의 개념이 훨씬 큰 개념이라 동의합니다.
길게 말하면 골치아프지만, 제게 QE는 이론상의 어리광처럼 느껴집니다. 그런걸 인정해주는 경영진이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여러분이 돈든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필요한건 QA팀장 한 사람과 TEST팀 뿐입니다. QC도 둘까말까 고민하게 되죠. 하지만 물론 저도 QE의 개념이 훨씬 큰 개념이라 동의합니다.
또한, TEST 자체가 나쁘고, 막 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TEST는 QA가 생기게 해 주는 근간입니다. 또 QC의 주요 활동 중 하나 입니다. 이건 마치, 우리가 하루 하루 살아남기 위해, 고마운 심장이 '막~!' 뛰어 줘야 하는... 아름다운 폐가 끊임 없이 주변의 공기를 TEST하며 우리에게 위험 상황을 알려줘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TEST는 프로젝트가 살아 숨쉬게 해 주는 근간이 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들 때문에 실제 실무를 진행하다 보면 QC > QA 가 됩니다. QA가 정립되고 나면 QC만 필요하지, QA는 필요가 없습니다. 지속적인 발전? 훗. 우유 빨대를 만드는데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합니까? 그냥 혁신적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그것 하나면 됩니다. 그런 아이디어가 있다면 다시 QA가 필요해 지겠지만요. (바로 이 부분이 SW QA들이 자리잡기 힘든 점 중 하나인데... 이 생각은 정리가 덜 되어 설명하자면 아직은 논문 수준이 되니... 언제 기회가 되면 쓰겠습니다. 죄송.)
여러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저에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기반 철학은 TEST입니다. 삶의 모든 것이 TEST화 되어 보입니다. (바보 눈엔 바보만 보이듯이...)
저와 다른 의견은 달갑게 받겠습니다.... 만... "싸우자!" 분위기의 반론이 있다면, 다가올 봄의 따스한 기운을 느끼며 기분좋~~게 살포시 무시해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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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철학을 가지세요. '고집'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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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QA와 QC에 대한 견해 삭제
2010/03/05 16:09 | Tracked from 질풍노도의 테스터당신은 QA가 되시겠습니까? QC가 되시겠습니까? 아니면 테스터가 되시겠습니까? (위 이미지는 오락실에서 많이 즐기던 서유기라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오정을 많이 즐겨했었드랬습니다.) 지인의 블로그를 살피던 중 재미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바로 QA와 QC에 대한 구분입니다. 조직적으로 현실적으로 개념적으로 아주 잘 파악해두셨습니다. - 트랙백 걸어두었습니다. ㅎ QA와 QC에 대한 조직의 차이에 대해서 한말씀 거들어서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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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합니다.
저도 모든일의 가장 기본은 TEST 라고 생각합니다..
TEST가 없다면
QA업무는 기획 이고
QC업무는 근거없이 떠드는 잔소리꾼이 되는겁니다.
네, 맞습니다. 근거 제시가 참 중요합니다.
다만, 경영진들의 대부분이 실무에 대한 기반 지식이 없거나, 자기 영역의 도메인에서 발생하는 Risk에 대해 어느 정도 개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없기 때문에, 아직까지 Test 업무는 실적 관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이 가능해 진다면, 진짜 테스트 전문가들이 한국에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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